[제주도 여행] 칠성골 흑돼지, 제주시 건입동 맛집, 돌판에 구워주는 흑돼지 모듬 & 한라산 폭탄주
안녕하세요?
고기댁이 제주도 흑돼지 맛집을 찾아왔어요.
사실 검색을 열심히 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
약간 늦은 시간 문 연 가게를 찾아 들어갔는데
맛집이었다는
그런 행복한 동화 같은 이야기죠. 하하하
(신이 고기댁에게 주신 능력이 혹시
맛집을 찾는 촉!! 일까요?^^)
칠성골 흑돼지 집은
겉보기에도 오래된
건물이었어요.
보통 이런 곳이 맛집일 가능성이 크죠.
주소: 제주시 중앙로1길 11
영업시간 : 매일 11:00 ~ 24:00
전화번호: 064-757-2031
흑돼지전문점이니
흑돼지 모듬을 주문했습니다.
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돌판? 무쇠판?
암튼 그런 고기 굽는 판이 나왔고요
불 올리고 고기 굽는 판을 달구는데만
한참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.
같이 주는 반찬들도 맛있어요.
고사리와 김치는 고기 다 굽고 나서
판에 얹어서 같이 볶아 주십니다.
고기와 고사리 정말 좋은 궁합이죠.
제주도 고사리가 또
통통하고 질기지 않고 맛나잖아요^^
무말랭이와 대파 절임 같은 아이가 '생기리'라는
제주도 음식이라더라고요.
이것도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.
고기색깔 정말 곱죠??!!
요렇게 신선한 고기를
내가 구워도 맛날텐데
남이 구워주니 더 맛나더라고요.
칠성골흑돼지는
전문가 이모님이
열 맞춰서 시간 맞춰서
정말 맛있게 구워 주십니다.
고기와 함께 멜젓이 맛있게
익고 있었어요.
고기댁이 개인적으로
정말 사랑하는 멜젓입니다.
집에서 고기를 구워도
멜젓을 준비해서 먹거든요.
이 집 멜젓 정말
쿰쿰하고 짜지 않고
달큰하고 고소하고
최고였어요.
전문가가 구운 고기입니다.

한꺼번에 판에 다 올리시길래
걱정했는데
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익더라고요.
이모님이
위에 두줄 먼저 먹으라고 해주시고
다시 와서
덜 익었던 아이들 알맞게 구워주세요.
역시 전문가는 전문가구나!!
믿고 맛있게 먹었습니다.
느끼함을 잡아주는 된장찌개
고기와 빼놓을 수 없는 친구죠.
냄새도 맛도 끝내주더라고요.
고기와 중간중간 된찌를 섞어서
할머니 집밥처럼 맛있게 먹었어요.
제주도 왔으니 한라산을 먹어야겠죠?!
테라와 함께 섞어보았어요.
깔끔한 한라산 덕분에
정말 맛있었습니다.
우연히 찾은 '칠성골흑돼지'집
모듬 흑돼지 & 한라산 넣은 폭탄주와 함께
즐거운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.
제주시에서 흑돼지 맛집 찾는 분들
강추합니다!!
